
연극 '타인의 삶' 포스터 (제공=프로젝트그룹일다)
프로젝트그룹일다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제작하고 LG아트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연극 <타인의 삶>이 7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4년 11월 LG아트센터 서울 초연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돌아오는 재연이다.
<타인의 삶>은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와 예매사이트 관객평점 9.8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4-25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집계된 유료 공연을 기준으로 상위 40개 작품을 선정하는 ‘2026년 대표공연 지역유통사업’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2024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 작품은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동명 영화를 손상규 연출이 연극 버전으로 직접 각색한 것이다. 영화 <타인의 삶>은 2007년 미국 아카데미, 2008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런던비평가협회상, 유럽영화상 등 발표 당시 각국의 영화상을 휩쓸었다.
연극 <타인의 삶>은 초연 당시 많은 영화 팬들에게 ‘인생영화’로 손꼽히던 작품을 무대 위로 옮긴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었다. 그러나 손상규의 각색과 연출로 재탄생한 연극은 무대만이 지닌 밀도와 긴장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타인의 삶>을 창조해냈고,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연극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의 감청과 감시를 소재로 한다. 비밀경찰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의 변화를 다룬다. 연극은 영화의 정서를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며 인간의 근원적 본성을 고찰하는 데 주력한다.
사회주의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가진 비즐러는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에 대한 감시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신념과 실제 사이의 괴리를 느끼게 되고, 급기야 자기가 충성을 바쳤던 조직에 반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반면 드라이만과 크리스타는 동독의 주류 예술가로, 그들은 체제에 대해 핏발선 저항도 무력한 순응도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무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고, 예술을 향한 그들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은 비즐러의 내면에 균열을 유발하는 결정적 동인이 된다. 연극 <타인의 삶>은 시대의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선택과 변화를 통해 타인을 향한 연민과 선한 의지가 어떻게 한 인간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또 다른 삶을 지켜내는 힘으로 작용하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연극 '타인의 삶' 캐스트 10인 (사진제공=프로젝트그룹일다)
초연 당시 탄탄한 연기력과 신뢰도 높은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타인의 삶>은 다시 돌아온 주요 출연진과 함께 장승조, 우정원, 임수향, 김수현 배우의 새로운 합류로 한층 확장된 캐스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검증된 앙상블 위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는 이번 시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먼저 동독의 비밀경찰 게르트 비즐러 역에 윤나무와 이동휘가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선다. 초연 당시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두 배우는 각자 작업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돌아왔다. 윤나무는 2025년 방영된 드라마 <프로보노>에서 장영실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매체를 넘나드는 존재감을 입증했고,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라이카>, 연극 <온 더 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는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이동휘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드라마 등 방송활동까지 활발히 이어온 배우로,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타인의 삶>을 계기로 연극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이후 연극 <튜링머신>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메소드 연기>를 통해 기획부터 제작, 주연까지 맡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캐릭터를 직접 연기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독 최고의 극작가 게오르크 드라이만 역에는 정승길과 장승조가 이름을 올렸다. 정승길은 제5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비밀의 숲2> <대행사> <닭강정>을 비롯해 연극 <더 라스트 리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2024년 초연 이후 드라마 <미지의 서울> <캐셔로>, 연극 <아르카디아> 등 쉼 없는 작업을 이어가며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더욱 단단해진 연기 내공으로 다시 <타인의 삶> 무대에 복귀한다. 또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장승조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배우로 주목을 받는다. 그는 2021년 뮤지컬 <더데빌>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 매체 활동에 집중해왔으며, <당신이 죽였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모범형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연기와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연극은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안정적인 캐릭터 구축으로 사랑받아온 장승조가 오랜만에 선택한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동독 최고의 배우 크리스타-마리아 질란트 역은 우정원과 임수향이 맡았다. 우정원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마우스 피스> <분장실> 등에서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 연기로 무대 위 신뢰감을 쌓아온 배우다. 매 장면마다 서사의 균형을 정교하게 짚어내는 그의 연기는 이 작품에서 크리스타의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임수향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닥터로이어> <꼭두의 계절> <미녀와 순정남> 등 드라마를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배우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안정적인 무대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그의 두 번째 연극 무대로, 매체에서 쌓아온 감정연기와 무대경험이 맞물려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초연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햄프 역 김정호, 그루비츠 역 이호철, 우도 역 박성민에 더해, 햄프 역에 김수현이 새롭게 합류하며 캐스팅의 밀도를 더할 예정이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손상규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출세계를 본격적으로 각인시켰다. 초연이 거둔 뜨거운 호평과 기록적인 성과는 이미 공연계에서 주목받아온 그의 역량을 확실히 입증하며 연출가로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원작 영화의 미덕을 섬세하게 살리면서도, 연극만이 지닌 밀도와 긴장으로 작품을 재창조했다.
작곡가 및 사운드디자이너 카입이 사운드를 맡았고, 무대 김종석, 조명 김형연, 의상 김환, 소품 최고야, 분장 김남선 디자이너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함께 한다.
[더프리뷰 이시우 기자]
출처. http://www.thep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00
연극 '타인의 삶' 포스터 (제공=프로젝트그룹일다)
프로젝트그룹일다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제작하고 LG아트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연극 <타인의 삶>이 7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4년 11월 LG아트센터 서울 초연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돌아오는 재연이다.
<타인의 삶>은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와 예매사이트 관객평점 9.8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4-25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집계된 유료 공연을 기준으로 상위 40개 작품을 선정하는 ‘2026년 대표공연 지역유통사업’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2024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 작품은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동명 영화를 손상규 연출이 연극 버전으로 직접 각색한 것이다. 영화 <타인의 삶>은 2007년 미국 아카데미, 2008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런던비평가협회상, 유럽영화상 등 발표 당시 각국의 영화상을 휩쓸었다.
연극 <타인의 삶>은 초연 당시 많은 영화 팬들에게 ‘인생영화’로 손꼽히던 작품을 무대 위로 옮긴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었다. 그러나 손상규의 각색과 연출로 재탄생한 연극은 무대만이 지닌 밀도와 긴장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타인의 삶>을 창조해냈고,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연극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의 감청과 감시를 소재로 한다. 비밀경찰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의 변화를 다룬다. 연극은 영화의 정서를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며 인간의 근원적 본성을 고찰하는 데 주력한다.
사회주의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가진 비즐러는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에 대한 감시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신념과 실제 사이의 괴리를 느끼게 되고, 급기야 자기가 충성을 바쳤던 조직에 반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반면 드라이만과 크리스타는 동독의 주류 예술가로, 그들은 체제에 대해 핏발선 저항도 무력한 순응도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무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고, 예술을 향한 그들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은 비즐러의 내면에 균열을 유발하는 결정적 동인이 된다. 연극 <타인의 삶>은 시대의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선택과 변화를 통해 타인을 향한 연민과 선한 의지가 어떻게 한 인간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또 다른 삶을 지켜내는 힘으로 작용하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연극 '타인의 삶' 캐스트 10인 (사진제공=프로젝트그룹일다)
초연 당시 탄탄한 연기력과 신뢰도 높은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타인의 삶>은 다시 돌아온 주요 출연진과 함께 장승조, 우정원, 임수향, 김수현 배우의 새로운 합류로 한층 확장된 캐스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검증된 앙상블 위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는 이번 시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먼저 동독의 비밀경찰 게르트 비즐러 역에 윤나무와 이동휘가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선다. 초연 당시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두 배우는 각자 작업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돌아왔다. 윤나무는 2025년 방영된 드라마 <프로보노>에서 장영실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매체를 넘나드는 존재감을 입증했고,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라이카>, 연극 <온 더 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는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이동휘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드라마 등 방송활동까지 활발히 이어온 배우로,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타인의 삶>을 계기로 연극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이후 연극 <튜링머신>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메소드 연기>를 통해 기획부터 제작, 주연까지 맡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캐릭터를 직접 연기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독 최고의 극작가 게오르크 드라이만 역에는 정승길과 장승조가 이름을 올렸다. 정승길은 제5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비밀의 숲2> <대행사> <닭강정>을 비롯해 연극 <더 라스트 리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2024년 초연 이후 드라마 <미지의 서울> <캐셔로>, 연극 <아르카디아> 등 쉼 없는 작업을 이어가며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더욱 단단해진 연기 내공으로 다시 <타인의 삶> 무대에 복귀한다. 또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장승조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배우로 주목을 받는다. 그는 2021년 뮤지컬 <더데빌>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 매체 활동에 집중해왔으며, <당신이 죽였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모범형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연기와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연극은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안정적인 캐릭터 구축으로 사랑받아온 장승조가 오랜만에 선택한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동독 최고의 배우 크리스타-마리아 질란트 역은 우정원과 임수향이 맡았다. 우정원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마우스 피스> <분장실> 등에서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 연기로 무대 위 신뢰감을 쌓아온 배우다. 매 장면마다 서사의 균형을 정교하게 짚어내는 그의 연기는 이 작품에서 크리스타의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임수향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닥터로이어> <꼭두의 계절> <미녀와 순정남> 등 드라마를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배우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안정적인 무대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그의 두 번째 연극 무대로, 매체에서 쌓아온 감정연기와 무대경험이 맞물려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초연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햄프 역 김정호, 그루비츠 역 이호철, 우도 역 박성민에 더해, 햄프 역에 김수현이 새롭게 합류하며 캐스팅의 밀도를 더할 예정이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손상규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출세계를 본격적으로 각인시켰다. 초연이 거둔 뜨거운 호평과 기록적인 성과는 이미 공연계에서 주목받아온 그의 역량을 확실히 입증하며 연출가로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원작 영화의 미덕을 섬세하게 살리면서도, 연극만이 지닌 밀도와 긴장으로 작품을 재창조했다.
작곡가 및 사운드디자이너 카입이 사운드를 맡았고, 무대 김종석, 조명 김형연, 의상 김환, 소품 최고야, 분장 김남선 디자이너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함께 한다.
[더프리뷰 이시우 기자]
출처. http://www.thep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00